≪ 가양역 맛집 호두나무 보양집 능이삼계탕으로 아자아자! ≫
올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셨습니까? 복날에는 사람이 많아서 일부러 삼계탕 집을 피했었는데요.
너무 웃긴 게 남편하고 삼계탕 먹으러 가자고 했던 날이 말복이었다는 사실.
말복인 줄도 모르고 그냥 일찍 찾아갔더니 사장님 왈; 일찍 오길 잘했다고... 사람들 곧 엄청 몰릴 거라고...
휴~ 다행이었죠!
호두나무 보양집은 가양역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인데 저는 10년 살면서 처음 가봤지 뭡니까?
양천항교역에서 더 가깝기는 하지만 가양역에서 찾으시는 분들은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7분 정도!
양천항교역에서는 4번 출구 이용하시면 됩니다.
높은 건물들 사이에 묘~ 하게 1층 단독주택 같은 식당이 하나 보일 것입니다.
사실 식당 외부 모습이 더욱 시골스럽고 어딘가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내부는 방으로 되어있지만 테이블이 있어서 방바닥에 앉아다 일어섰다 하지 않아도 되고요.
외부에는 흡연하는 장소도 따로 있었고 저는 커피 마시면서 잠시 쉴 수도 있었습니다.
가양역 맛집 느낌보다는 시골 맛집 느낌이 나는 곳이죠?
이날 호두나무 보양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이 바로 신메뉴인 능이 삼계탕(22,000원)이었습니다.
가격대가 좀 센 것 같지만 능이버섯이 그만큼 귀한 것이기도 하고 먹어보니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버섯류 중에 으뜸으로 치는 능이버섯은 향과 맛이 뛰어난 고급 식재다. 오래전부터 한방 약재로 쓰일 만큼 콜레스테롤 저하, 암세포 억제, 소화기능 강화, 혈액 순환, 천식 등 각종 효능을 자랑한다. 참나무 뿌리에 기생하며 아직까지 인공재배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자연 채취 물량만 시중에 유통된다.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다. 고기처럼 씹히는 식감이 좋아 익혀서 그냥 먹기도 하고 나물, 전골, 튀김, 각종 고기류의 부재료로 애용한다. 최근에는 건강과 맛을 강조한 능이버섯 오리백숙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다음백과
남편은 영양탕을 시켜서 거기에 맞는 소스가 나왔고 찬들은 딱 기본이었습니다.
특이하게 대파김치가 나왔는데요, 능이삼계탕과도 잘 어울렸어요.
백김치, 무김치, 백김치 김치 3세트와 양파, 마늘종, 청양고추 이런 류의 반찬입니다.
사실 삼계탕 자체만으로도 보양식으로 충분하지만 능이버섯이 들어가면서 더 깊은 향과 맛이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 못 먹을 줄 알았지만 왠 걸요. 국물까지 싹싹 다 먹고 와서 설거지하기 편하셨을 듯해요.
아 ~ 또 생각나네요.
능이삼계탕의 주인공 능이버섯입니다. 정말 향이 좋아서 국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게 되었습니다.
버섯은 아래에 꽤 들어 있었고요. 비싼 버섯 먹는다고 생각하니 왠지 더 건강해지는 느낌. ^^
특히 능이버섯은 고기류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닭 안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삼계탕 재료들과 찹쌀과 잘 우러난 국물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찬 바람 불어오는 계절에 또 가서 몸 좀 녹이고 와야겠어요.
추운 날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능이삼계탕 가양역 맛집으로 호두나무 보양집을 살포시 개인 맛집 리스트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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